3개의 집, 3개의 마당.

오늘의 밤 그리고 이곳의 밤. 이어지는 기억들이 되살아나는 시간.

춘천에 위치한 한옥스테이 ‘조각밤’은 남은 천 조각을 이어 만든 전통 ‘조각보’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감성이 풍부해지는 시간적인 의미의 ‘밤(night)’과 진입부의 100년이 넘은 밤나무의 ‘밤(chestnut)’을 품은 공간이라는 의미로 조각의 경험들을 모아 아름다운 문양을 만들어내는 ‘밤’이 되길 바라며 지은 이름입니다.

다정함이 만들어낸 조각보를 닮은 집. 하나하나 손으로 직접 만들어낸 디테일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감도는 아마도 공간의 온도를 3도쯤은 더 올릴거에요. 그래서 우리는 조각보의 정성과 시간을 닮은 손 끝으로 매만져진 공간을 완성했어요. 다정하게 다듬어진 공간은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없는 따뜻함을 담고있죠. 마치 조각의 천을 이어 만들어낸 아름다운 조각보와 같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