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kie, in Icheon
이천의 한적한 도로 옆, 새로운 이야기들로 채워질 카페 베이키의 두번 째 공간을 그렸습니다.
내부의 들어올린 바닥을 외부로까지 연장시켜 창 앞에 간단히 앉아 쉴 수 있는 좌석을 구성해두었어요. 단순한 단높임으로 좌석의 높이만을 구분하는 것이 아닌 시각적으로, 심리적으로 디바이딩 된 공간으로 느껴지도록 구성해야합니다. 한옥 마루 개념을 활용한 upper floor를 구성하고, 바닥레벨끼리의 이질감이 들지않도록 계단이라는 요소를 통한 연결과 구분을 지어주었습니다. 좌석끼리의 높이와 상관관계를 생각하며 공간을 즐겨보시면 더 재미있을거에요.
공간을 방문하는 사용자들에게 느리게 흘러가는 공간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커피바를 구성했습니다. 노란 빛이 예쁘게 들어오는 창 너머의 커피바는 시간대에 따라 벽면의 컬러감이 달라보이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통일감있는 하나의 소재로 구성된 커피바와 천장의 컬러대비를 통해 높은 층고를 살려주고, 자연 채광을 활용한 명도조절로 풍성한 공간감을 부여해주었습니다.
높은 층고의 개방감과 조도변화를 통한 히든스페이스로서의 비밀스러운 느낌을 구현해놓은 재미있는 서비스공간은 주방과 쇼케이스, 화장실, 디피공간의 영역이 혼재되어야하는 공간인만큼 시각적으로 답답하지않으면서도 흥미있는 공간이 되어야했습니다. 떠있는 벽의 아래로 새어들어오는 빛의 흐름과 긴 통로를 통해 다른사람의 시선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Design
Interior
Space
Cafe
Address
Icheon, Gyeonggi
Date
February,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