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아낼 풍경과 만들어낼 풍경의 조화를 깊이 고민했습니다.
기존 안채와 연결되어있던 출입구를 반대로 뒤집어 남쪽으로 진입을 바꾸고, 텃밭으로 사용되던 공간을 프론트가든으로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지미봉의 품 아래, 하나하나 쌓아만든 돌담으로 도로와의 시선을 차단하고, 하얀 진입로와 대비되는 로즈마리와 라벤더를 식재해 진입하면서부터 색감의 대비와 더불어 향기로부터 오는 경험의 자극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본채와 창고로 구성되어있던것을 안채와 바깥채로 나누어 사용하기위해 안채를 위한 기다랗고 깊은 출입감을 만들어주었어요. 대각선으로 가벽을 만들어 안채로의 시선을 차단해줌과 동시에 외부 포토존으로 구성했습니다.
초록과 주황의 대비. 처음 공간에서 느꼈던 컬러풀한 컬러를 공간 아이템으로 활용하여 명확한 컬러감과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풍경을 담은 공간으로 재탄생 시켰습니다. 계절을 담아줄 풍경을 창 안에 담고, 욕조 사용시 프라이버시를 위한 덧창을 달아 용도에 맞추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