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겹의 가장 큰 디자인요소는 ‘물결’입니다.
잔잔하게 움직이며 다양한 높이와 레이어들을 만들어내는 물결의 형태를 모티프로 하는 이국적 공간을 그렸습니다.
외부의 너른마당은 물결을 닮은 유기적인 형태의 수영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외부의 동선과 시선으로부터 완벽히 차단되어 본채와 별채 각각의 동에서의 자유로운 유영의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면의 벽 중 별채를 사용하는 사용자에게만 열린 두개의 창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별채의 포인트 뒷마당 입니다. 선인장마당이라는 작은 주제를 갖고 곡선의 하얀 브릿지를 건너면 짚으로 마감된 둥그런 지붕공간이 등장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구성해주었습니다.
연결되어있던 본채와 별채를 구분하는 벽을 쌓고, 그보다 낮은 곡선의 담을 통해 포인트공간으로 구성해주었습니다. 풍성하고 꽉 찬 조경이 아닌 적재적소의 미니말한 식재를 통해 이국적 무드를 증폭시켜주었습니다.
별채의 진입부 또한 기다란 동선을 활용한 이국적무드를연출해주었습니다. 긴 동선을 따라 건물로 들어갈때까지 별채의 내부는 전혀 노출되지않게 구성하여 사용자로 하여금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