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르는 히브리어로 ‘빛’을 의미합니다.
기존 햇살이 좋은 곳에서 우드 앤 화이트 무드의 코지한 카페를 운영하던 클라이언트에게
라이프이즈로맨스(LIIR)는 오우르의 이름과 뜻은 살리되,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무드의 공간을 제안했습니다.
오우르 커피의 맛은 양주에서도 1등으로 꼽힐만큼 뛰어났지만,
공간이나 오우르의 브랜드에서의 차별화가 없어 더이상의 확장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오우르의 새로운 공간은 ‘오우르(빛)’ 라는 이름에서 착안한
‘빛의 대화’라는 메인 컨셉을 중심으로 디자인 되었는데요.
공간에서 다양한 형태의 빛이 다양한 방식으로 보일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과감히 (아름답지않은) 외부와의 시선은 의도적으로 차단하고
내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인상적인 빛 경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브랜드의 이야기를 디자인으로 해석해 공간에 입혀주었습니다.
우리는 적어도 이 공간에서만큼은 커피가 만들어내는 특별한 순간을 선물하고싶었습니다.
대화를 하다가도, 노트북을 펴고 일을 하다가도, 책을 읽다가도 작은 틈 사이로 내리쬐는 볕뉘가 나를 향했을 때
잠시 하던 일을 내려두고 공간을 둘러보며 커피 한 모금을 하며 ‘아 행복하다’ 느끼는 순간이 생기길 바랐습니다.
빛은 언제나 반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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