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한 아파트단지 앞.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의 대표님을 꼭 닮은, 이름부터 귀여운 수줍은과자점을 그렸습니다. 전체 오픈이 가능한 재미있는 유리문을 달아 가게의 전면이 외부에 노출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크지않은 공간일수록 포인트스페이스가 필요해요. 외부에서 봤을때는 일정한 형태의 아치 세개를 노출시키고 내부에서는 각각 선반, 카운터, 도어로 기능을 분리하여 사용했어요. 천장부터 벽, 바닥, 가구까지의 모든 조화를 최우선으로 생각했습니다. 은은하게 빛이 새어나오는 예쁜 천장과, 전면아치의 디자인을 잡아줄 수 있는 우드벽, 자연스러운 스톤바닥. 그리고 그 모든걸 어우러지게 보여줄 수 있는 창이자 문이되는 전면공간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