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창한 소나무로 둘러쌓인 산 아래 위치한 자근숩은 단순한 아이의 놀이공간이 더해진 숙박시설이 아닌 어린 아이가 성장해나가면서 경험하고 기억할 수 있는 추억 속 ‘작은 숲’이 되길 바라며 아이와 가족의 오늘을 기록할 수 있는 성장앨범과도 같은 공간이 되길 바랐습니다.
자근숩은 건축부터 인테리어, 조경과 브랜딩을 모두 라이프이즈로맨스(LIIR)와 함께 진행했기 때문에 아주 긴 시간동안 소통하면서 진행한 프로젝트였어요. 건축주와도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면서 작은 부분까지 조율할 수 있었죠. 건축주께서도 워낙 꼼꼼하고 사려 깊은 분이라 작은 부분에서 까지도 방문자의 편의와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한 키즈 프렌들리한 공간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스테이의 이름인 ‘자근숩’은 어린 아이가 발음하고 글 쓰는 ‘작은 숲’을 떠올리며 이름 지었습니다. 작은 숲->자근 숲->자근 숩. 그래서 로고도 아이가 있는 힘껏 연필을 쥐고 순서없이 써내려가는 삐뚤빼뚤한 나무의 모습을 하고있어요. 우리의 ‘자근숩’이 누군가의 마음 속에서 어릴적 소중하고 아름다운 기억이 되어 인생의 큰 숲이 되어줄 날을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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